상반기 고용시장 노년층이 주도… “고령인력 활용 다양한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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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70대 이상 취업자가 15만명 늘어 관련 통계 작성 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70대 이상은 192만5000명으로 15만명 늘었는데,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8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폭이 상반기 기준 2022년 94만1000명에서 지난해 37만2000명, 올해 22만명으로 줄었지만, 70대 이상은 2022년 14만6000명, 작년 14만8000명 등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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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 증가폭 사상 최대치
청년층·40대, 2023년比 줄었지만
60대 이상은 28만2000명 늘어
OECD “韓 노동 수명 연장하면
GDP·재정성과 크게 향상될 것”
이처럼 일하는 노인이 증가하면서 고령층 일자리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산연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잠재성장률의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령층이 저숙련·저임금 일자리에만 머물지 않도록 임금체계 등을 서둘러 손봐야 한다는 제언이다.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3674만명에서 2030년 3417만명으로 줄어든 뒤 2072년에는 1658만명(총인구의 45.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OECD는 이를 위해 연령과 관계없이 직무 특성·성과에 임금을 연계하는 탄력적 체계를 도입하고, 명예퇴직을 제한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임금의 연공성을 줄이는 동시에 법정 정년을 늘리거나 회사별 의무퇴직 연령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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