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떡 벌어지는 印 ‘재벌집 막내아들’ 결혼식 하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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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기준 세계 9위, 아시아 1위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초호화 결혼식 행사에 전 세계 주요 인사가 집결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인도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난트와 제약 분야 재벌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는 힌두교 전통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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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前 총리·유명 연예인 등 참석
올해 3월 기준 세계 9위, 아시아 1위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초호화 결혼식 행사에 전 세계 주요 인사가 집결했다.
초호화 대형 행사에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뭄바이 경찰은 초호화 하객들을 맞기 위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결혼식장 주변에 교통 우회로를 설치했다. 가뜩이나 몬순 홍수로 교통이 혼잡한 가운데 초호화 결혼식까지 열리면서 도로 상황이 더 악화하자 시민들의 불만이 속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여기에 호화스러운 결혼식으로 인도의 빈부격차가 여실히 드러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다. 야당 정치인인 토마스 아이작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법적으로는 그들의 돈일지 모르지만, 이런 과시적인 지출은 이 땅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릴라이언스 측은 이번 결혼식 관련 사진과 동영상 클립 등을 SNS에 공유하면서 비판적인 게시물들을 덮어버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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