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한 전기차? 울퉁불퉁 오프로드 완전 접수!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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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에서 바퀴의 절반 이상 깊이로 파인 범피 구간(울퉁불퉁한 구간)이 나타났다.
인스트럭터(강사)의 지시에 따라 조심스럽게 속력을 내자 오른쪽 앞바퀴와 왼쪽 뒷바퀴만 땅에 닿고 나머지 바퀴는 허공에 붕 뜬 상태가 됐다.
잠시 멈췄다 다시 속력을 내자 차량은 이 상태에서 탈출해 좀 전과 반대로 왼쪽 앞바퀴와 오른쪽 뒷바퀴를 땅에 맞댔다.
주행 환경에 따라 전기모터가 앞·뒷바퀴의 토크를 빠르게 분배해 오히려 내연기관차보다 제어가 더 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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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퍼포먼스·안락 승차감 매력
전기모터가 앞·뒷바퀴 토크 분배
내연자동차보다 제어 쉬운 느낌
경사 30도 비탈길도 안정적 주행
Q8 e트론 부분변경, 제로백 5.6초
배터리 업… 1회 충전에 368㎞ 달려
기본탑재 내비 그래픽은 다소 답답
산길에서 바퀴의 절반 이상 깊이로 파인 범피 구간(울퉁불퉁한 구간)이 나타났다. 인스트럭터(강사)의 지시에 따라 조심스럽게 속력을 내자 오른쪽 앞바퀴와 왼쪽 뒷바퀴만 땅에 닿고 나머지 바퀴는 허공에 붕 뜬 상태가 됐다. 잠시 멈췄다 다시 속력을 내자 차량은 이 상태에서 탈출해 좀 전과 반대로 왼쪽 앞바퀴와 오른쪽 뒷바퀴를 땅에 맞댔다. 차량 내부가 출렁거렸지만 바퀴가 미끄러지거나 주행이 불안정한 기색은 전혀 없었다.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은 이렇게 오프로드(비포장도로) 구간을 가뿐히 통과했다.
운전할 때 승차감과 정숙성도 우수했다. 작은 노면 마찰음 외에는 거슬리는 소음이 없었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돼 주행 상황에 따라 총 76㎜ 범위에서 차체의 높낮이가 조절된다.
Q8 55 e트론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복합 기준 368㎞다. 114㎾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개선돼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다. 최대 170㎾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박영준 아우디코리아 상무는 “아우디 Q8 e트론은 최신 기술과 편의성, 성능, 디자인까지 전기차 시대에 아우디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자동차의 본질에 가장 충실히 부합하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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