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혁신·경기 부양… 習 장기집권 염두 ‘10년 설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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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정책 청사진이 제시되는 '중국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15∼18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번 3중전회는 중국이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 막대한 지방정부 부채 등 문제 속에 경제 회복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미국 등 서방과 무역·안보 분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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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 위기·부동산시장 침체 속 열려
‘질적생산’ 위한 첨단기술 육성책 꺼낼 듯
내수 활성화용 국채 확대 정책도 주목
5년 아닌 10년 경제정책 발표 이례적
2035년 목표달성… 20년+α 집권 포석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3중전회 개최 일정이 확정되면서 “2035년까지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제도를 전면 건설해 이번 세기 중반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을 위한 견실한 기초를 놓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35년까지의 목표 달성을 명분으로 현재 3기 집권 중인 시 주석의 4기 또는 그 이상의 집권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2년과 2017년 18·19차 당대회로 1·2기를 집권한 뒤 2022년 10월 20차 당대회에서 기존의 3연임 초과 불가라는 공산당의 암묵적 룰을 깨고 3기 집권에 성공한 시 주석이 2027년 21차 당대회에서도 물러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친강(秦剛) 전 외교부장(장관)과 리상푸(李尙福) 전 국방부장에 대한 처분도 이번 회의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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