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로 4번째 우승으로 최다우승국에… 잉글랜드, 황금세대로 또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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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유로 대회 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스페인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왼쪽에서 마크 쿠쿠렐라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박스 안 정면에서 미켈 오야르사발이 몸을 날려 오른발로 밀어넣어 스페인이 2-1로 끝내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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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스페인이 유로 대회 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유로 최다우승국에 등극했다. 잉글랜드는 황금세대로 또 다시 무관에 그쳤다.
스페인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 시작 1분 9초만에 스페인의 라민 야말이 오른쪽에서 패스를 이어받아 중앙으로 들어오며 박스 안 왼쪽으로 대각선 낮은 패스를 했고 이 패스를 곧바로 니코 윌리엄스가 달려들어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의 이날 경기 첫 유효슈팅이 골이 됐다.
0-1로 뒤지던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동점을 만들었다. 주인공 교체 투입된 콜 팔머. 오른쪽에서 부카요 사카의 돌파 후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주드 벨링엄이 넘어지면서 뒤에 있던 팔머에게 내줬다. 팔머는 골대와 21m 떨어진 중앙 지점에서 왼발 낮은 중거리슈팅을 때렸고 절묘하게 골대 구석에 꽂히며 1-1 동점이 됐다.
승부는 후반 41분 갈렸다. 왼쪽에서 마크 쿠쿠렐라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박스 안 정면에서 미켈 오야르사발이 몸을 날려 오른발로 밀어넣어 스페인이 2-1로 끝내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스페인은 1964, 2008, 2012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기존 독일과 함께 우승 3회로 공동 1위였지만 독일을 넘어 최다우승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반면 잉글랜드는 2연속 결승 무대를 밟고 또 첫 우승에 실패했다. 특히 이번에는 해리 케인, 필 포든,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등 역사상 최고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멤버를 갖추고도 또 다수 무관에 그치고 만 것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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