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여주고 싶은 오현규, 트로피는 들었지만 기회 안 준 셀틱 떠났다!...'헹크서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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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선 자신의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오현규는 벨기에로 무대를 옮겼다.
헹크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가 완료됐다. 헹크는 4번째 여름 이적을 통해 더욱 강해졌다. 대한민국의 오현규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헹크 스카우트 1순위에 올랐던 오현규는 셀틱에서 이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제 오현규는 벨기에로 가 헹크 유니폼을 입고 자신을 더 보여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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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스코틀랜드에선 자신의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오현규는 벨기에로 무대를 옮겼다.
헹크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가 완료됐다. 헹크는 4번째 여름 이적을 통해 더욱 강해졌다. 대한민국의 오현규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헹크 스카우트 1순위에 올랐던 오현규는 셀틱에서 이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회를 찾아 떠났다. 오현규는 수원 삼성 성골 유스로, 2022시즌 수원의 소년가장으로 활약하며 잔류를 이끌었다. 일찍이 상무에 입대하면서 군 문제를 해결한 오현규는 셀틱으로 이적하며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약 40억 원)였다. 오현규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유럽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오현규는 모든 대회에서 21경기에 나와 7골을 기록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뛰면서 도메스틱 트레블에도 성공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출전 시간을 늘렸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나왔다. 더 성장을 원한 오현규였는데 지난 시즌 리그 20경기를 뛰었지만 선발은 3경기였다. 5골을 넣었지만 2022-23시즌 후반기만큼 임팩트는 적었다.
겨울 이적시장에 아담 이다가 임대로 오면서 오현규가 설 자리는 더욱 줄었다. 이다는 중요할 때마다 골을 넣으면서 복덩이로 불렸고 셀틱에 리그 트로피 등을 안기며 찬사를 받았다. 이다가 활약할수록 오현규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셀틱이 올여름 이다 완전 영입을 추진하면서 오현규 거취가 불분명해졌다.
이때 헹크가 등장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스완지도 오현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는데 헹크가 앞섰다. 헹크는 벨기에 리그 우승 4회를 한 팀으로 현재 감독은 토르스텐 핑크인데 2011년부터 2년간 함부르크를 지휘했던 인물이다. 당시 함부르크엔 손흥민이 있었다. 핑크 감독 아래 오현규가 더 성장하길 바라는 시선이 많다.
결국 오현규는 헹크로 갔다. 오현규 영입을 추진한 헹크 기술이사 디미트리 드 콩테는 "오현규는 두려워하지 않고 골을 넣는 능력이 있는 스트라이커다. 키 덕분에 박스 안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제공하는 날카로운 선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셀틱에서 트로피는 들었지만 확실한 족적을 남기는데는 실패했다고 보는 게 맞다. 이제 오현규는 벨기에로 가 헹크 유니폼을 입고 자신을 더 보여주려고 한다. 오현규가 더 성장하면 한국 대표팀 최전방 고민도 덜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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