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비아냥 댄 러시아…“우크라 지원 대신 질서유지에 돈 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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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발생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태에 대해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우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부가 비아냥 섞인 논평을 내놔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러시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는 것을 두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우크라이나에 지원에 불만이 있는 미국 내 여론을 방증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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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발생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태에 대해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우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부가 비아냥 섞인 논평을 내놔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데 쓰는 돈을 경찰력을 보강하고 다른 법질서를 보장하는 서비스에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심지어 “골치 아픈 대통령(후보)을 없애 보려는 방법들이 모두 소용없어지면 옛 시절의 리 하비 오스왈드가 등장하는 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리 하비 오스왈드는 1963년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암살범으로, 단독범행이라는 당국의 결론에도 아직 음모론이 끊이지 않는다.
자하로바 대변인이 오스왈드 사례까지 거론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이 정치적 음모와 연계됐을 수 있다는 시각을 보여준다.
러시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는 것을 두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우크라이나에 지원에 불만이 있는 미국 내 여론을 방증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등을 통해 자신이 대통령에 재선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매우 빠르게 끝내겠다고 수차례 공언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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