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장 ‘의성자두’ 명품화 ‘한발 더’

유건연 기자 2024. 7. 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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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중부농협(조합장 신동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고품질 '의성 자두' 유통의 중심이다.

의성중부농협은 농가에서 생산한 자두를 APC에서 선별해 서울 가락시장으로 전량 출하한다.

농협은 자두 선별시설을 확충해 더욱 많은 농가가 공선출하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성중부농협은 의성에서 창업한 청년농들이 생산한 딸기를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의성청년딸기' 브랜드로 선별·판매하며 APC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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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중부농협, 연간 2000t 취급
경북 의성중부농협 신동환 조합장(오른쪽)과 권영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장이 고품질 ‘의성 자두’를 보여주고 있다.

경북 의성중부농협(조합장 신동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고품질 ‘의성 자두’ 유통의 중심이다. 62농가가 뭉친 공선출하회(회장 최병관)에서 생산한 1000t의 자두를 깐깐하게 선별해 판매한다. 최근엔 의성군(군수 김주수)과 협업해 농가에 타이벡(토양피복제)을 보급하는 등 ‘의성 자두’ 고품질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선출하회 물량은 800g∼2㎏ 소포장 형태로 이마트와 농협유통에 납품한다. 동시에 행정기관과 협력해 TV홈쇼핑을 통한 직거래도 이뤄진다.

의성중부농협은 농가에서 생산한 자두를 APC에서 선별해 서울 가락시장으로 전량 출하한다. 이렇게 취급하는 물량만 연간 1000여t에 달한다.

의성중부농협은 자두만 2000t을 유통하고 취급액은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큰손인 셈이다.

권영규 APC 센터장은 “올해는 평균 12브릭스(Brix) 이상의 달콤한 맛과 베어 물었을 때 기분 좋은 정도의 경도(딱딱함)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면서 “조생종 ‘대석’부터 만생종 ‘추이’까지 6∼8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귀띔했다.

농협은 자두 선별시설을 확충해 더욱 많은 농가가 공선출하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성중부농협은 의성에서 창업한 청년농들이 생산한 딸기를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의성청년딸기’ 브랜드로 선별·판매하며 APC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신동환 조합장은 “일상화한 이상기후와 고령화 등으로 자두농가의 어려움이 한층 가중됐다”면서 “APC 기능을 보다 확충하고 동시에 ‘의성 자두’ 홍보에도 박차를 가해 농가소득 증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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