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벼 재배법 연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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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벼 재배법 연구에 들어간다.
기온이 갈수록 올라 벼농사가 시작되는 시기가 당겨짐에 따라 쌀의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도농기원은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달라진 기후 환경에 적합한 벼 품종을 적정 시기에 재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재배법과 지역별 최적의 재배 시기를 찾아 쌀 품질을 높임으로써 농가소득이 증진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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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벼 재배법 연구에 들어간다. 기온이 갈수록 올라 벼농사가 시작되는 시기가 당겨짐에 따라 쌀의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도농기원이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2023년 지역 내 5월 평년 기온은 10년 전(2004∼2013년)보다 0.4℃ 높아졌다. 특히 5월 중순의 평균 기온은 1.4℃ 올랐다.
이 때문에 벼농가는 농사 준비 시기를 점점 앞당기고 있는데, 이르게 이앙하면 꽃 수정이 안되거나 벼가 여물 때 온도가 너무 높아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실제 도농기원이 2022∼2023년 ‘삼광’ 벼를 적정 이앙 시기보다 이른 5월15일께 이앙해본 결과 이삭이 나오고 꽃이 피는 시기가 8월10일 이전으로 빨라졌다. 충남에서는 통상적으로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에 이앙한다.
이삭이 나오고 꽃이 핀 뒤 곡식이 여무는 40일간 평균 기온은 적정 온도인 22℃ 안팎을 벗어난 24.5℃로 높았다.
도농기원은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달라진 기후 환경에 적합한 벼 품종을 적정 시기에 재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농민들이 계획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배 기간을 설정하는 한편 가루쌀(분질미)과 타작물과의 이모작 가능성도 조사하기로 했다.
농촌 고령화로 직파재배가 늘어나는 만큼 직파재배 관련 연구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도농기원은 지역 내 5곳에서 벼 이앙과 담수 직파를 3년 동안 시행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재배법과 지역별 최적의 재배 시기를 찾아 쌀 품질을 높임으로써 농가소득이 증진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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