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이 간다] ‘물맑은 양평수박’ 품질로 소비자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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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맑은 양평수박'이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수박이라고 자부합니다. 올해도 최고 품질로 출하해 명성을 이어가겠습니다."
최근 경기 양평 청운농협(조합장 정지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물맑은 양평수박 출하 기념식'이 열린 이곳에서 정지범 조합장은 이같이 말했다.
수박 소비철을 맞아 청운농협이 '물맑은 양평수박'이라는 상표를 단 수박을 시장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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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최고 자부…30여만통 출하 예정
농가 GAP 인증 등 상품성관리 철저
새 판로개척 주력…군, 출하비 지원
“‘물맑은 양평수박’이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수박이라고 자부합니다. 올해도 최고 품질로 출하해 명성을 이어가겠습니다.”
최근 경기 양평 청운농협(조합장 정지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물맑은 양평수박 출하 기념식’이 열린 이곳에서 정지범 조합장은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양평수박은 당도가 높고 아삭해 모든 소비자가 한번 맛보면 다시 찾게 된다”고 덧붙였다.
수박 소비철을 맞아 청운농협이 ‘물맑은 양평수박’이라는 상표를 단 수박을 시장에 선보인다. 청운농협은 출하식을 시작으로 하루에 8∼9㎏들이 수박 1만여통을 서울 가락시장과 경기 구리시장, 농협 하나로마트 등 20여곳에 내놓는다.
올해 예상 출하량은 30여만통. 맛이 뛰어나 시장에서 주문이 이어지며 지난해 22만통에서 40% 가까이 늘었다. 도매시장은 물론 경기도가 어린이집에 공급하는 과일급식에서도 평가가 좋다.
청운농협이 생산한 수박이 인기몰이를 한 이유는 철저한 품질관리 덕분이다. 모든 농가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아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평군과 농협의 아낌없는 지원도 또 하나의 비결이다. 군은 올해 수박농가가 부담하는 출하비를 덜어주고자 3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우박 피해가 발생한 지난해에는 농가가 빠르게 비닐을 교체하도록 예산을 따로 편성하기도 했다.
농협중앙회는 청운농협이 APC를 확장하는 데 필요한 자금 1억5000만원을, 2022년과 지난해엔 시설자금을 댔다. 경기에서 유일하게 수박 선별장을 보유한 청운농협은 품질관리와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엔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새로운 출하처로 개척했다.
‘묽맑은 양평수박’을 직접 사겠다며 양평을 찾은 소비자도 꽤 많다는 후문이다.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상권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정 조합장은 “실제 수박 재배가 끝나고 후기작으로 토마토 등을 재배하면 농가당 3305㎡(1000평) 기준으로 40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서 “시장 수요가 꾸준히 느는 만큼 앞으로 생산량을 연간 최대 70만통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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