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황토마늘 소비촉진 ‘온힘’

단고을조공법인, 농협유통 청주점서
직거래장터 열고 10% 할인판매 나서

안재학 북단양농협 조합장(왼쪽 여섯번째) 등이 5일 농협유통 청주점에서 열린 직거래장터에서 ‘단양황토마늘’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충북 단양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권주태)이 5일 농협유통 청주점(지사장 이상조)에서 ‘단양황토마늘’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단양황토마늘’은 주야간 일교차가 크고 석회암 지대의 비옥한 황토밭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한지형 마늘이다. 6쪽 재래종 마늘로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나며 매우면서도 단맛이 일품이다. 특히 항암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 있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좋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지정됐으며,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농특산물 브랜드부문 8년 연속 국가 대표 브랜드로 선정되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

마늘을 구매한 김태준씨(73·청주시 상당구 방서동)는 “매년 이맘때면 ‘단양황토마늘’을 저렴한 가격에 사기 위해 직거래장터를 찾는다”며 “올해는 알도 크고 싱싱해 품질이 더 마음에 든다”고 흡족해했다.

황종연 충북농협본부장, 김영기 단양농협 조합장, 안재학 북단양농협 〃, 이기열 단양소백농협 〃, 권주태 대표, 김재선 NH농협 단양군지부장, 단양군 관계자 등이 직거래장터에 참석해 소비자에게 ‘단양황토마늘’의 우수성을 알렸다.

권 대표는 “충북 대표 농산물인 ‘단양황토마늘’ 인지도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몸에도 좋은 ‘단양황토마늘’을 직거래장터에서 많이 만나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충북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1일까지 3주간 매주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열리는 직거래장터에서는 ‘단양황토마늘’을 시중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한편 올해 ‘제18회 단양 마늘 축제’는 19∼21일 3일간 단양읍 별곡리에 있는 단양생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