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당했으니 돌아와"→"싫어!"...바르사, 뿔났다 '이별까지 고려'

한유철 기자 2024. 7. 1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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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아라우호의 행동에 화가 났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타임스'는 "몇몇 소식통에 따르면, 아라우호의 행동에 대해 보드진 내에 분노가 들끓었다. 그는 부상을 당한 이후, 바르셀로나로부터 빨리 돌아와서 검사를 맡으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코파 아메리카가 끝날 때까지 우루과이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아라우호의 부상에 바르셀로나는 식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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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아라우호의 행동에 화가 났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타임스'는 "몇몇 소식통에 따르면, 아라우호의 행동에 대해 보드진 내에 분노가 들끓었다. 그는 부상을 당한 이후, 바르셀로나로부터 빨리 돌아와서 검사를 맡으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코파 아메리카가 끝날 때까지 우루과이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구단의 지시를 거절한 아라우호. 이에 바르셀로나 내부엔 극단적인 상황까지 고려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바르사 타임스'는 "아라우호에 대한 상황은 복잡하다. 그의 재계약과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그와의 이별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밝혔다.


아라우호는 현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이끄는 핵심 선수다.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기간이 많긴 했지만, 그의 출전 여부에 따라 바르셀로나 수비의 퀄리티는 좌지우지됐다.


바르셀로나 내에서 그의 입지는 탄탄했다. 지난겨울, 아라우호는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그의 영입을 설득하기 위해 통화를 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단칼에 이를 거절했다. 바르셀로나의 디렉터인 데쿠는 "그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 (이적설에 대해선) 이야기할 것이 없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랬던 바르셀로나의 태도가 달라졌다. 이들은 이제 아라우호와 '이별'을 고려하고 있다. 이유가 있었다. 구단의 지시를 거부하고 독단적인 행동을 취했기 때문.


아라우호는 지난 6월 코파 아메리카 2024를 소화하기 위해 우루과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1차전부터 출전한 그는 볼리비아, 미국전에선 각각 1어시스트를 적립하며 우루과이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8강 상대는 브라질. 아라우호는 역시나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전반 33분 만에 부상을 당하며 호세 히메네스와 교체됐다. 아라우호의 부상에 바르셀로나는 식겁했다. 이에 이들은 아라우호에게 클럽으로 돌아와서 부상 정도를 검사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거절하고 우루과이와 함께했다. 이 행동은 바르셀로나 내부에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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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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