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평균 3.7일… 기업 규모 클수록 길어

한종호 기자 2024. 7. 1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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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들의 여름휴가 기간이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기업 10곳 중 6곳은 직원들에게 여름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의 59.8%는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300인 이상 기업 비중은 69.0%로 300인 미만 기업(58.6%)보다 10.4%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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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조사… 기업 60% “휴가비 줄 것”


올해 기업들의 여름휴가 기간이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기업 10곳 중 6곳은 직원들에게 여름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56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계 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41.6%가 올해 여름휴가 일수를 ‘3일’이라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5일 이상’(32.0%) ‘4일’(13.9%) ‘2일 이하’(12.5%)가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휴가가 길었다.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이 64.3%로 가장 많았고 4일(19.6%), 3일(16.1%) 순이었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 중에서는 ‘3일’(44.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5일 이상’(28.1%) ‘2일 이하’(14.0%) ‘4일’(13.2%)이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의 59.8%는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61.0%)에 비해 1.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큰 기업일수록 휴가비를 지급하는 곳이 많았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300인 이상 기업 비중은 69.0%로 300인 미만 기업(58.6%)보다 10.4%포인트 높았다.

휴가 시기는 7월 말과 8월 초에 집중됐다. ‘단기간’과 ‘2주에 걸친 교대’ 방식으로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가 시기로 8월 초순(49.2%)과 7월 하순(35.3%)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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