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16년간 100만 명 끼니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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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사랑나눔터를 통해 전남 여수 시민 27만 명이 4번씩 먹을 수 있는 100만 명분의 식사를 소외계층에 무료로 제공해왔다.
무료급식 업무를 위탁받은 여수시 노인복지관은 복지시설, 주민센터 등 6곳의 생활보호사 130명을 통해 매달 소외계층 1100명에게 반찬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후원을 받은 소외계층과 그 가족 200명은 무료급식 100만 식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써 GS칼텍스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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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1100명에게 반찬 나눔도
홀몸노인, 손편지로 감사 인사 전해
GS칼텍스는 사랑나눔터를 통해 전남 여수 시민 27만 명이 4번씩 먹을 수 있는 100만 명분의 식사를 소외계층에 무료로 제공해왔다. 2008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16년 동안 홀몸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무료급식 95만 식, 반찬나눔 5만 식을 후원했다. 100만 식 나눔 활동에는 자원봉사자 2만2000명이 참여하고 사업비 49억8000만 원이 쓰였다.
GS칼텍스 사랑나눔터는 2020년 초까지 여수시 연등동 급식소에서 점심 무료급식을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식소 문을 닫게 되자 취약계층에 반찬, 국과 밥, 대체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무료급식 업무를 위탁받은 여수시 노인복지관은 복지시설, 주민센터 등 6곳의 생활보호사 130명을 통해 매달 소외계층 1100명에게 반찬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에는 무료급식소가 여러 곳이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은 방문하기 힘들다.
후원을 받은 소외계층과 그 가족 200명은 무료급식 100만 식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써 GS칼텍스에 전달했다. 이모 씨(79)는 손편지에 “9년 전 아내를 잃고 슬픔도 컸지만 먹고살 길도 큰 난관이었다. 아내가 차려준 음식만 먹고 살아오다 보니 (식사가)큰 걱정거리였다”고 적었다. 이어 “다행스럽게 복지관(GS칼텍스)에서 제공하는 반찬으로 걱정 없이 잘 먹고 지내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며느리 A 씨는 손편지에 “어머니가 허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하지만 멀리 살아 마음만 애타고 늘 드시는 것이 걱정됐다. 그런데 GS칼텍스에서 반찬 등 각종 먹을거리를 후원해 마음이 든든하다”며 고마워했다.
GS칼텍스는 소외계층에 큰 힘이 된 사랑나눔터 무료급식 100만 식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9일 열린 기념식에서 GS칼텍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 시장은 “시민을 대표해 무료급식 100만 식을 달성한 GS칼텍스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성민 GS칼텍스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각자 대표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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