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공공택지 분양 해약 상반기 13곳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1∼6월) 건설사들이 분양받았다가 해약한 공공택지가 1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공사비 급등 등 여건 악화로 계약금 10%를 잃더라도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시행사 및 건설사가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사업 포기 현장이 늘며 분양 해약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500억규모… 작년 상반기의 43배
올해 상반기(1∼6월) 건설사들이 분양받았다가 해약한 공공택지가 1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공사비 급등 등 여건 악화로 계약금 10%를 잃더라도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시행사 및 건설사가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급 계약이 해지된 공동주택 용지는 13개 필지, 9522억 원 규모였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해약한 공동주택 용지(5개 필지)보다 두 배 이상, 금액(3749억 원) 기준으로는 2.5배 이상으로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1필지, 222억 원 규모) 금액으로 따지면 약 43배 늘었다.
원래 공공택지는 당첨을 위해 계열사를 대거 참여시키는 ‘벌떼 입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자재 값 인상으로 건설공사비가 3년간 약 26% 오르는 등 비용 부담은 커진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수익에는 상한선이 생겨 사업 차질을 빚고 있다. 계약을 해지하면 공급 금액의 10% 수준인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이처럼 사업 포기 현장이 늘며 분양 해약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달 경기 파주 운정3지구 3·4블록에 공급될 예정이었던 주상복합은 2022년 사전청약까지 진행했지만 결국 시행사가 시공사를 찾지 못해 사업을 포기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찰공조 안되고 제보도 묵살… “비밀경호국 역사적 실패”
- [천광암 칼럼]‘원한과 저주’의 여당 전대
- 트럼프 지지층 결집에 대선판 출렁…“당선확률 70%” 예측도
- 美 사진기자들은 어떻게 트럼프가 총 맞는 순간을 찍을 수 있었을까?[청계천 옆 사진관]
- 총알 스치고도 주먹 불끈… 美언론 “역사에 남을 장면”
- NYT “트럼프, 대통령직에 부적합”…강하게 사퇴 압박
- 음식 섭취 후 갑작스러운 메스꺼움과 구토를 느꼈다.
- [사설]동력 상실한 삼성전자 노조의 ‘자해 파업’, 당장 멈춰야
- 與 나경원-원희룡 단일화 가능성? 막판 변수로 떠올라
- 태권도 관장, 피해아동 CPR 받는새 CCTV 영상 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