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의 동식물, 서울서 실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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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는 많은 식물이 서식하는데 그중 36종이 고유종이다.
바위섬인 독도는 식물이 자라기엔 척박하나 울릉도에서 전파된 식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육지에선 보기 힘든 동식물이 살고 있어 '동해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울릉도와 독도의 동식물을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동북아역사재단이 7월 16일부터 12월 8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독도체험관에서 여는 기획전시 '동해의 갈라파고스, 울릉도와 독도'(사진)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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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는 많은 식물이 서식하는데 그중 36종이 고유종이다. 바위섬인 독도는 식물이 자라기엔 척박하나 울릉도에서 전파된 식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독도의 곤충은 대부분 울릉도에서도 볼 수 있지만, 독도에서만 관찰된 종들도 여럿 있다.
육지에선 보기 힘든 동식물이 살고 있어 ‘동해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울릉도와 독도의 동식물을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동북아역사재단이 7월 16일부터 12월 8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독도체험관에서 여는 기획전시 ‘동해의 갈라파고스, 울릉도와 독도’(사진)가 그것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후원으로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울릉도와 독도의 새, 곤충, 식물, 해양생물 등을 실물 표본으로 만날 수 있다. 독도의 상징인 괭이갈매기, 멸종위기종인 흑비둘기, 새매 등이 전시되고,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된 울도하늘소와 울릉범부전나비 등도 볼 수 있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 황금어장이 형성되는 울릉도, 독도 주변 바다에서 서식하는 독도새우, 자리돔, 불볼락, 긴꼬리벵에돔 등도 볼 수 있다.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우리 선조들이 지켜온 독도의 영토 주권과 독도의 생물다양성, 생물 주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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