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괴물이 남편 공격"...총격 하루 뒤 성명

이경아 2024. 7. 1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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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총격범을 괴물이라고 표현하며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총격 사건 다음날인 현지시간 14일 성명을 내고 "총알이 남편을 지나는 것을 보았을 때 자신의 삶과 아들 배런의 삶이 치명적 파손의 경계에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경호 당국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를 비인간적인 정치 기계로 인지한 괴물이 트럼프의 열정에 조종을 울리려 했다"며 남편의 진면목인 인간적 부분들은 정치에 묻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의견 차이나 정치 게임은 사랑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면서 정치적 이념은 우리 인간과 비교하면 단순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의 정치는 우리 공동체를 끌어가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며 사랑과 열정, 친절함과 공감이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 일정에 불참하며 은둔 행보를 이어왔지만 15일부터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참석할 예정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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