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 마침표' 알카라스, 2년 연속으로 조코비치 꺾고 윔블던 2연패 달성

박상욱 2024. 7. 1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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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3위)가 윔블던 7회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2위)를 꺾고 윔블던 2연패에 성공했다.

알카라스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게 6-2 6-2 7-6(4)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조코비치에게 5세트 접전 끝에 생애 첫 윔블던 우승을 달성했던 알카라스는 올해 단 한번의 브레이크도 내주지 않으며 조코비치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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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알카라스

디펜딩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3위)가 윔블던 7회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2위)를 꺾고 윔블던 2연패에 성공했다.

알카라스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게 6-2 6-2 7-6(4)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역대 네번째로 22세가 되기 전 통산 4개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지난 롤랑가로스에 이어 커리어 통산 처음으로 한 해 그랜드슬램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37세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8회 최다 우승 기록 타이와 역대 최다 그랜드슬램 25승 달성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으로 불발됐다.

작년 조코비치에게 5세트 접전 끝에 생애 첫 윔블던 우승을 달성했던 알카라스는 올해 단 한번의 브레이크도 내주지 않으며 조코비치를 압도했다.

알카라스는 84%(47/56)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과 42개의 위너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보다 2배가 넘는 53회(알카라스 22회) 네트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득점률이 51%에 그쳤다.

조코비치는 약 한달 전 수술을 받은 오른쪽 무릎을 의식한 듯 지속적인 네트 대시와 빠른 템포의 공격을 시도하며 랠리를 짧게 이어가는 공격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1세트 첫 서비스게임부터 알카라스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7번의 듀스 게임 끝에 조코비치가 포핸드 언포스드에러를 범하며 결국 브레이크를 내줬다. 첫 게임에서만 10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5번째 게임에서 다시 한번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준 조코비치가 더블폴트로 두번째 브레이크를 내주며 게임스코어 4-1로 알카라스가 크게 앞서 나갔다. 

조코비치가 6번째 게임에서 한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알카라스가 1세트를 선취했다.

알카라스가 2세트 첫 게임에서도 다시 한번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어프로치샷 이후 다시 한번 네트 대시를 시도했지만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알카라스의 포핸드에 대응한 드롭 발리가 네트에 걸리고 말았다.

조코비치는 5번째 게임에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러브게임으로 지켜내며 서서히 경기 흐름을 되찾기 시작했다. 2연속 서브포인트 득점 후 마지막 득점으로 감각적인 포핸드 드롭샷 위너를 기록했다.

알카라스는 7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의 포핸드 앵글 드롭샷을 베이스라인 반대편 끝에서 달려와 받아내며 조코비치가 흐름을 되찾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의 폭넓은 수비벽에 막히며 브레이크 위기에 몰렸고 다시 한번 더블폴트로 자책성 브레이크를 내줬다. 게임스코어 5-1로 알카라스가 앞선 상황에서 한번씩 서비스게임을 지켜낸 끝에 알카라스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조코비치가 3세트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첫 서비스게임을 지켜내며 세트를 시작했다. 조코비치는 이어진 두번째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위기가 있었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서브포인트로 득점에 성공하며 팽팽한 경기 흐름을 유지했다.

알카라스가 흐름을 끊고 10번째 게임에서 세번의 매치포인트 기회를 잡았지만 조코비치가 모두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알카라스가 4번째 매치포인트 기회를 살려내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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