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생 ‘이 남자’ 열살 위도 거뜬”…2년 연속 윔블던서 조코비치 꺾었다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7. 1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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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의 후예'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가 잔디코트에서 펼쳐지는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남자단식 2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는 메이저대회 결승 승률 100%(4전 전승)를 기록했고 조코비치와의 상대 전적도 3승 3패로 동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또한 알카라스는 윔블던 2연패와 동시에 올해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2개 연속 우승 그리고 자신의 메이저대회 통산 우승 횟수를 4회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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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카스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
결승전서 조코비치 3대 0으로 완승
작년 이어 2년 연속 우승 거머쥐어
조코비치와 상대전적 3승3패 동률
메이저대회 결승 승률 100% 기록
프랑스오픈 이어 메이저 시즌 2승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서 우승 4회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5일(한국시간) 새벽 막내린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대0으로 제압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흙신 나달의 후예’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가 잔디코트에서 펼쳐지는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남자단식 2연패에 성공했다. 2년 연속으로 ‘살아있는 테니스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를 결승에서 만났고 두 차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알카라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뉴잉글랜드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막내린 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3대0으로 완승했다.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6대2로 가볍게 가져온 뒤 3세트에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는 메이저대회 결승 승률 100%(4전 전승)를 기록했고 조코비치와의 상대 전적도 3승 3패로 동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15일(한국시간) 윔블던 테니스 결승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한 순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포효하고 있다. [사진 제공=AP연합뉴스]
또한 알카라스는 윔블던 2연패와 동시에 올해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2개 연속 우승 그리고 자신의 메이저대회 통산 우승 횟수를 4회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현역 최강 조코비치는 열살 나이 차이와 앞서 프랑스오픈에서 당했던 무릎 부상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25번째 메이저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조코비치는 무릎 수술을 받고 불과 한달만에 윔블던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였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노박 조코비치(왼쪽)과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뉴잉글랜드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막내린 대회 결승전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윔블던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알카라스는 파리올림픽에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남자복식에 출전할 예정이서 단·복식 2관왕 가능성도 있다. 2003년생인 알카라스가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따고, 2025년 1월 호주오픈도 우승하면 20대 초반에 4대 메이저와 올림픽을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한편, 남자 테니스의 현재와 미래가 만난 이날 결승전을 앞두고 입장권 가격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아스는 “남자 단식 결승전 입장권 최저가가 9000달러(1200만원), 비싼 자리는 2장에 30만달러(4억1400만원)까지 거래된다”고 전했다.

알라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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