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 용의자 차량·집에서 폭발물 발견…"유세현장 인근 주차"

범행에 사용된 AR-스타일 소총 "아버지가 구입"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를 하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의 한 행사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사건 이후 지지자들이 모두 떠나고 응원 팻말과 빈 물병 등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2024.7.13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용의자의 차량과 집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에 따르면, 용의자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차량과 집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 특히 차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 현장 인근에 주차되어 있었다.

경찰 당국은 총격범이 있던 곳 근처에 의심스러운 물건이 있다는 신고를 여러 차례 받은 후 폭탄 기술자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도 밤 늦게까지 현장을 확인했으며 크룩스의 집도 수색하고 그의 가족과도 통화했다고 WSJ은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유세 도중 발생한 총격으로 인해 오른쪽 귀 윗부분이 다쳤다. 용의자로 지목된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20세 남성으로 현장에서 비밀경호국 저격수들에 의해 사살됐다.

용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AR-스타일의 소총은 그의 아버지가 구입했다고 한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유세 현장에선 1명이 숨졌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