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앞타자 거르자 3점포 ‘쾅’
삼성 10승 2패 절대 우위 이어가
삼성이 14일 잠실에서 두산을 6대2로 누르며 올 시즌 맞대결 10승 2패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베테랑 타자 강민호의 한 방이 승부의 균형을 깼다.
1-2로 뒤진 7회초. 2사 2루서 두산은 3번 구자욱을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강민호와 승부를 택했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이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두 차례 삼진을 당한 다음 6회 좌전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던 강민호는 이영하의 초구를 기다렸다는 듯 비거리 115m 타구를 왼쪽 담장 너머에 꽂았다. 강민호는 데이비드 맥키넌을 대체할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가 아직 합류하지 않은 상태에서 팀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강민호는 시즌 8번째 홈런, 7월 들어 4번째 대포를 터뜨리면서 1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2개만을 남겨뒀다. 롯데 시절인 2010년(23개)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 선발로 등판한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은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4와 3분의 2이닝 동안 93개를 던지며 1실점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6㎞. 안타는 1개 내줬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허용한 4개 볼넷 중 3개가 당초 예정된 투구(80개)를 넘어선 5회 나왔다.
KIA는 광주 홈경기에서 SSG에 13대4 역전승을 거뒀다. 2번 박찬호, 3번 김도영 등 20대 타자들 방망이가 매섭게 춤을 췄다. 박찬호는 4타수 2안타 3득점 2타점, 김도영은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SSG전 3연패를 끝냈다. KIA는 올해 SSG를 상대로 4승8패로 열세다.
LG는 대전에서 한화를 8대4로 눌렀다. 1-2로 뒤진 7~8회 타선이 폭발하며 7점을 뽑아냈다. 사직(KT-롯데)과 창원(키움-NC)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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