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술 취해 3m 아래로 차량 추락 후 도주 50대...1시간30분만에 붙잡혀

이병기 기자 2024. 7. 1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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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50대 남성이 음주운전 사고 후 달아나던 중 3m 아래로 차량이 떨어졌음에도 또다시 도망쳤지만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께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송림고가교에서 차량 추락사고를 낸 뒤 사라진 운전자 A씨(50)를 추적한 끝에 범행 1시간30분만에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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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50대 남성이 음주운전 사고 후 달아나던 중 3m 아래로 차량이 떨어졌음에도 또다시 도망쳤지만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께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송림고가교에서 차량 추락사고를 낸 뒤 사라진 운전자 A씨(50)를 추적한 끝에 범행 1시간30분만에 체포했다. (경기일보 14일자 인터넷 단독 보도)

당시 A씨는 사고 지점에서 500여m 떨어진 길가를 배회 중이었으며 머리와 팔 등에 상처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술 냄새를 풍기는 A씨에게 “머리와 팔에서 난 상처는 어떻게 생긴 것이냐”고 여러 차례 물었지만, A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또 A씨는 또 “몸이 아프다”, “병원에 보내달라"고 계속 요구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달아났던 A씨가 범행 후 1시간30여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119구급대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고 있는 모습. 이병기기자

경찰은 A씨와 십여 분간 실랑이를 벌인 끝에 음주측정을 진행했고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5%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께 송림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를 충돌한 뒤 달아나다 송림고가교 초입을 들이받았다. A씨의 차량은 송림고가교 난간을 넘어간 후 3m 아래의 수풀로 떨어졌다. A씨는 거꾸로 떨어져 거의 90도 상태의 차량 운전석 문을 열고 나와 달아났다. 

경찰은 A씨에게 음주운전뿐 아니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치료가 끝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민경찬 PD kyungchan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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