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서울‧중부 초복 ‘찜통’ 속 소나기...제주‧남부 장마 ‘폭우’
초복이자 월요일인 오늘(15일)은 2024년 여름 장마전선(정체전선)이 남부지방에 머물며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또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정체전선(장마)의 영향으로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날(14일)부터 이틀간 △강원영동 5~20mm △전남남해안 50~100mm (많은 곳 150mm 이상)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30~80mm △전북 20~60mm △부산·울산·경남 50~100mm (많은 곳 경남남해안 120mm 이상) △대구·경북남부 20~60mm △경북북부 10~40mm △울릉도·독도 5~20mm △제주도 50~100mm (많은 곳 남부, 남부 중산간, 산지 150mm 이상)다.
특히, 이날 오전까지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30~50mm △부산 30mm 내외 △경남 남해안 30~50mm △제주도 30~50mm다.
또한 중부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40mm △강원 영서 5~40mm △대전·세종·충남·충북 5~40mm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20~22도, 최고 26~30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가 되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폭염 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내륙, 일부 경북북부내륙 등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주요 도시별,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부산 23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0도 △강릉 24도 △대전 30도 △대구 29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부산 26도 △제주 30도다.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어 16일(화) 정체전선(장마)이 북상하면서 전국이 흐리고, 전국 대부분 지역(제주도 제외)에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가 되겠다.
기상청 주간 날씨 예보에 따르면 이번 예보기간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고, 18일(목)~19일(금)은 남부지방, 20일(토)~22일(월)은 전북과 경북권, 23일(화)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24일(수)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이때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평년(최저기온 21~24도, 최고기온 28~32도)과 비슷하겠다.
17일(수) 정체전선(2024년 여름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가 되겠다.
18일(목) ~ 19일(금) 정체전선(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전국(제주도 제외)에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가 되겠다.
20일(토) ~ 22일(월) 정체전선(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 비가 오겠으며, 전남권과 경남권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가 되겠다.
23일(화) ~ 24일(수) 정체전선(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23일(화)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에 비가 오겠고, 24일(수)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가 되겠다.
한편, 2024년 올해 여름장마는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 중부지방으로 확대되었으며, 이 장마가 끝나는 시기는 이달 말로 전망된다.
2024년 올해 여름장마는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3도 가량 높아 비구름대가 지나갈 때 팝콘 터지듯 몸집이 커지면서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짧은 시간 한꺼번에 쏟아지는 ‘극한호우’와 ‘많은 비’는 기정사실이고, 정체전선이 어디에 오래 머무르느냐에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해질 전망이다.
지난 2023년 장마기간은 제주도의 경우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남부지방은 6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중부지방의 경우는 6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달간 이어졌다.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장마 시작일 평년값은 중부지방은 6월25일, 남부지방은 6월23일, 제주지방은 6월19일이다.
최근 10년간 장마 평균값 종료일은 중부지방은 7월26일, 남부지방은 7월24일, 제주지방은 7월20일이다.
장마기간 중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해는 2020년으로 696.5mm, 가장 적은 해는 2014년 146.2mm이다.
기상청은 과거 장마 예상시기를 발표했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장마 예상시기가 많이 변하고 정확도가 떨어져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장마예보는 하지 않고 통계치를 제공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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