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도 김호중 뺑소니"…사라진 운전자 검거(종합)

박소영 기자 2024. 7. 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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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가교에서 음주 의심 신고를 받은 차량 1대가 떨어지는 사고와 관련해 현장을 떠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사고가 나기 전 한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들어왔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 씨는 미추홀경찰서로 인계됐으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해 정확한 죄명은 조사 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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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의심 차량, 3m 고가교 아래로 추락 후 운전자 도주
면허 취소 수치 상태로 사고지점 인근서 발견
14일 오후 9시 24분쯤 인천시 동구 송림고가교에서 "차가 도랑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4.7.14/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한 고가교에서 음주 의심 신고를 받은 차량 1대가 떨어지는 사고와 관련해 현장을 떠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쯤 인천시 동구 송림고가교 인근 사고지점으로부터 350m 떨어진 곳에서 운전자 A 씨(49·남)를 검거했다.

앞서 이날 오후 9시 24분쯤 인천시 동구 송림고가교에서 "차가 도랑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차량은 3m 밑으로 떨어져 파손이 심한 상태였고, 운전자는 사라진 상태였다.

관할 서인 중부경찰서는 해당 차량이 고가교에서 떨어지기 전 음주운전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운전자 동선을 추적해 최초 신고 접수 1시간 30분여 만에 A 씨를 검거했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사고가 나기 전 한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들어왔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 씨는 미추홀경찰서로 인계됐으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해 정확한 죄명은 조사 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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