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도 우려’ 논란의 홍명보호, 지지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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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안은 너무 커서 결과가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 가늠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55) 전 울산HD 감독이 선임된 가운데 여전히 비판 여론은 들끓고 있다.
광주 팬 역시 "대표팀 경기를 보러 서울까지 가기도 했지만 이번 국가대표 선임과정을 보니 이제는 어려울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한 대표팀에 막연히 박수를 보내지도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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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적 정당성·자국 리그 무시 등 논란 속에 응원받기 쉽지 않아
이영표 해설위원, "둘 중 더 중요한 건 있을 수 없어"
박지성 디렉터, "결과가 과정 이길 수 있을지 가늠 안 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55) 전 울산HD 감독이 선임된 가운데 여전히 비판 여론은 들끓고 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60)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약 5개월의 걸친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의 결과로 홍명보라는 답을 내놨다. 외국인 지도자 선임 계획을 밝혔다가 갑작스럽게 국내 지도자로 선회했고 또 현직 K리그 감독을 빼 오며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감독 후보를 추천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중 한 명이었던 박주호(37)가 선임 과정을 꼬집는 영상을 게재하며 더 큰 비판에 놓였다.
이임생(53) 기술총괄이사와 홍 감독은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이 이사는 면접을 진행했던 외국인 지도자와 달리 홍 감독에게는 면접 없이 부탁으로 감독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감독 선임 절차 문제는 자신이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선 “저를 포함한 축구인의 한계를 본 것 같다”라며 “당분간 저희는 행정을 하면 안 되고 말 그대로 사라져야 한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영원한 캡틴’으로 불리는 박지성(43) 전북현대 디렉터 역시 이례적으로 자기 의견을 가감 없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이것밖에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도무지 나올 수 없는 답을 맞이했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이어 “절차대로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약속 자체가 무너졌다”라고 꼬집었다.
박 디렉터도 “새 감독이 왔을 땐 큰 기대감으로 시작하는 게 대부분인데 이런 상황에서 시작하는 감독은 솔직히 처음”이라며 “프로 스포츠에서 결과가 과정을 이기는 때가 많다는 걸 알지만 이번 사안은 너무 커서 결과가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 가늠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광주 팬 역시 “대표팀 경기를 보러 서울까지 가기도 했지만 이번 국가대표 선임과정을 보니 이제는 어려울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한 대표팀에 막연히 박수를 보내지도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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