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올림픽, 목표는 메달"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 '올림픽 3인방'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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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올림픽이다. 목표도 하나다."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가 2024년 파리올림픽의 시상대에 오르기 위해 약 3주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마지막 샷 담금질에 들어간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귀국해서 스윙코치와 함께 훈련하고, 양희영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이동해 올림픽 메달 사냥을 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선 고진영, 김효주, 김세영, 박인비가 출전했지만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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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김효주는 한국..양희영은 미국으로
3주 동안 재정비하며 파리올림픽 메달 사냥 담금질
코스 답사하고 온 고진영 "정교한 샷 필요"
김효주는 거리, 양희영은 경기력 유지 전념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가 2024년 파리올림픽의 시상대에 오르기 위해 약 3주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마지막 샷 담금질에 들어간다.
태극마크를 달고 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에 출전하는 우리 대표팀 3인방은 15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치고 각자 흩어져 올림픽 출전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귀국해서 스윙코치와 함께 훈련하고, 양희영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이동해 올림픽 메달 사냥을 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는 오는 8월 7일부터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다. 약 3주 정도 여유가 있어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서로 다른 곳에서 각자 개인 훈련을 하지만, 목표는 하나다. 모두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굳은 각오다.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해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선 고진영, 김효주, 김세영, 박인비가 출전했지만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다. 도쿄 대회에서 아쉬움이 컸던 만큼 파리에선 최소 1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팀 중 유일하게 올림픽 개최 코스를 답사하고 온 고진영은 좁은 페어웨이와 까다로운 그린 공략을 위해 샷 컨트롤을 정교하게 가다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고진영은 “두 차례 코스 답사를 했는데,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주변의 러프가 긴 편이라서 정교한 샷을 요구했다”라며 “남은 기간은 샷의 정교함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준비 계획을 밝혔다.
김효주는 체력과 거리 늘리기에 집중하며 올림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효주는 “올림픽 개최 코스를 가보지는 못했으나 다녀온 선수들에게 들은 정보에 따르면, 페어웨이가 넓지 않아 티샷의 공략 지점이 좁아 정교한 샷을 필요로 한다고 들었다”라며 “정교한 코스 공략을 위해선 아이언샷도 중요하지만, 샷 거리가 많이 나가면 더 편하게 공략할 수 있는 만큼 거리를 조금 더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훈련 계획을 밝혔다.
양희영은 최근 경기력이 최고조에 달한 만큼 올림픽에서도 현재의 샷 감각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극적으로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쥔 양희영은 그때의 경기력을 유지하면 올림픽 무대에서도 충분히 메달 사냥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자 골프 대표팀의 ‘맏언니’이기도 한 양희영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기간 인근에 있는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를 찾아 각오를 되새기기도 했다.
8년 만의 올림픽 메달 사냥을 위해선 경기력만큼 부담을 털어 내고 평소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과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시즌 중 대회에 나가는 것과는 분위기가 달라 부담을 떨치지 못하면 준비한 대로 경기를 하기 어려워진다.
김효주는 “도쿄 올림픽 때는 긴장을 너무 많이 했고 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경기를 하지 못했다”라며 “이번엔 그때보다는 긴장을 훨씬 덜 할 테니 경기도 더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양희영도 “8년 전 올림픽 때 1번홀에서 너무 많이 떨었던 기억이 난다”라며 “이번 올림픽도 떨리겠지만 부담을 덜어내고 재미있게 경기하면 그때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가 주는 부담감 극복을 또 다른 과제라고 밝혔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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