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명 중 2명 "정치 환경이 폭력 유발"…'정치적 폭력 큰 문제"

이창규 기자 2024. 7. 14. 23: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대다수의 미국 국민들이 현재의 정치 환경에서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미국 성인 중 67%가 편재의 정치 환경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폭력 가능성을 높인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한 후 실시됐으며 미국 성인 4339명이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 경호하는 '비밀경호국'은 여전히 신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집회서 유세를 하던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얼굴에 핏자국을 묻은 가운데 경호원들과 긴급하게 대피를 하고 있다. 2024.07.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대다수의 미국 국민들이 현재의 정치 환경에서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미국 성인 중 67%가 편재의 정치 환경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폭력 가능성을 높인다고 답했다.

현재의 정치 환경이 폭력 가능성을 낮춘다고 답한 비율은 8%에 그쳤다. 평소와 동일하다고 답한 비율은 10%이고 1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한 미국의 정치적 폭력이 큰 문제라고 답한 비율도 응답자의 50%에 달했으며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고 답한 비율도 32%에 달했다.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약 8%에 불과했으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약 2%에 그쳤다. 응답자의 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 발생 후에도 대통령 후보를 경호하는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SS)에 대해서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신뢰한다'와 '어느 정도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약 20%와 45%를 차지한 반면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와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17%와 7%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한 후 실시됐으며 미국 성인 4339명이 참석했다.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은 총알이 얼굴 옆을 스쳐 지나가면서 오른쪽 귀 윗부분을 다치는 데 그쳤다. 용의자로 지목된 펜실베이니아 거주 20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는 현장에서 비밀경호국 저격수들에 의해 사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은 건 오직 신이었다"며 "악이 이기는 걸 허락하지 않기 위해 미국인들이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