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리힐스 아이들’ 섀넌 도허티 별세… 향년 5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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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비버리힐스 아이들'에 '브렌다 월시' 역으로 출연해 열연했던 유명 배우 섀넌 도허티가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1971년 태어난 도허티는 10살 때 아역배우로 데뷔한 뒤 위노나 라이더, 크리스천 슬레이터 등 당대 유명 배우들과 같은 작품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비버리힐스 아이들'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도 도허티를 계속해서 응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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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허티의 언론 담당자는 이날 e메일 성명을 내고 “그녀가 오랜 기간 투병하던 유방암으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1971년 태어난 도허티는 10살 때 아역배우로 데뷔한 뒤 위노나 라이더, 크리스천 슬레이터 등 당대 유명 배우들과 같은 작품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1990년에는 ‘비버리힐스 아이들’에 출연하며 한국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도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던 도허티는 2015년 유방암에 걸린 사실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후 수 년 간 상태가 호전됐다 악화되는 과정을 반복했지만 지난해 “암이 뇌와 뼈 등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하지만 올해 4월 급격히 나빠지는 병세를 이기지 못하고 신변을 정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도허티는 사망 직전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이 담당자는 전했다. 개인 팟캐스트를 운영하며 계속해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암 전이 이후 가진 잡지 인터뷰서도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NYT는 전했다. ‘비버리힐스 아이들’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도 도허티를 계속해서 응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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