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퇴장' 전북 0-4 충격패, 슈팅 2-29로 완전히 밀렸다... '골 폭풍' 김천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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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현대가 4골차 충격패를 당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전북은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김천과 원정경기에서 0-4로 크게 졌다.
이로써 전북은 4승8무11패(승점 20)를 기록하고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이와 달리 김천은 이날 승리를 추가해 12승7무4패(승점 43)를 기록,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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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김천과 원정경기에서 0-4로 크게 졌다. 전반 35분 만에 '뉴 캡틴' 박진섭이 퇴장 당하는 불운이 있었고,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한 탓에 경기 내용에서 완전히 밀렸다. 이날 전북은 전체슈팅 2개에 불과했다. 유효슈팅은 단 1개도 날리지 못했다. 반면 김천은 무려 29개 소나기 슈팅을 시도했다.
이로써 전북은 4승8무11패(승점 20)를 기록하고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리그 최하위(1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 등과 치열한 잔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전북은 직전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2-1로 이겨 김두현 신임 감독 체제 이후 무려 8경기에 만에 승리를 거뒀는데, 이번 패배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북은 오는 20일 라이벌 울산HD, 내달 9일 광주FC, 17일에는 포항스틸러스와 맞붙는다. 험난한 일정의 연속이다. 부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이와 달리 김천은 이날 승리를 추가해 12승7무4패(승점 43)를 기록,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위 울산(승점 42), 3위 포항(승점 41)과 선두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김천은 초반부터 거세게 공격을 몰아붙였다. 전반 27분에는 김천 공격수 이동경이 과감한 돌파를 통해 페널티킥 반칙을 이끌어냈다. 키커로 이동경이 직접 나서 침착하게 차 넣었다.
한 골을 내준 전북. 그런데 전반 35분 더욱 위기에 몰렸다. 주장이자 수비수 박진섭이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했다. 박지섭이 팔꿈치를 휘두른 것이 김천 공격수 유강현의 얼굴을 때렸고, 유강현은 아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에 주심은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바꿔 꺼냈다. 박진섭은 그라운드를 나와야 했다.
올해 김천은 홈 12경기에서 8승2무2패 압도적인 성적을 과시 중이다. 반면 전북의 원정성적은 2승2무8패, 그야말로 상당히 부진하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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