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후계자로 낙점'→맨시티, '유로 맹활약' 올모 원한다...바이아웃 826억 지불 목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이너의 후계자로 다니 올모(RB 라이프치히)를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 언론 '디 마르지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레이더에 올모가 있다. 맨시티는 바이아웃을 지불해 그를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모에게 가장 큰 관심이 있는 팀은 맨시티다"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올 시즌 나름 만족할만한 시즌을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카라바오컵에서는 우승에 실패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스날 FC를 제치고 최초로 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다만 걱정할만한 것은 더 브라이너의 이탈이다. 현재 더 브라이너는 1991년생으로 나이가 많아 기량이 점점 떨어지고 있고 부상도 많아지고 있다. 더 브라이너는 사우디 프로리그 관심을 받고 있고 맨시티도 판매를 고려 중이다.
맨시티는 더 브라이너의 후계자로 올모를 낙점했다. 올모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라 마시아 출신답게 드리블이나 패스, 킥 등 전체적인 기본기가 탄탄하다. 짧고 간결한 터치가 돋보인다.
올모는 카탈루냐 출신이다. RCD 에스파뇰과 FC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를 거쳐 GNK 디나모 자그레브에 입단했다. 2014-15시즌 후반기에 1군에 데뷔했다. 데뷔 후 2년간 2군 경기 위주로 경험을 쌓았고 주전 자리까지 차지했다.
2020년 1월 올모는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2020-21시즌부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리그 32경기에서 5골 9도움을 기록하며 라이프치히의 주전으로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까지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는 에이스의 상징인 7번을 부여 받았다. 올 시즌 올모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리그 21경기 4골 6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초반에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DFL-슈퍼컵 우승을 견인했다.
올모의 활약은 최근에 더 돋보인다. 현재 올모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 중이다. 올모는 5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기록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맨시티가 올모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디 마르지오는 "과르디올라는 그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올모와 라이프치히에는 몇 시간 후에 만료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맨시티는 6000만 달러(약 826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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