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바르사 뛰었던 천재 MF의 간절한 부탁 '우리 팀으로 와 줘'...바란, 결국 세리에A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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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이 커리어 황혼기를 보낼 클럽을 결정했다.
바란은 2014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주전으로 활약하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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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라파엘 바란이 커리어 황혼기를 보낼 클럽을 결정했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코모 1907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바란이 코모의 제안을 승낙했다. 거래가 성사되기 직전이다. 프로젝트는 승인됐지만, 계약을 검토하는 데 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 이번 거래의 핵심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다"라고 보도했다.
바란은 축구 선수로서 거머쥘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획득한 수비수다. 2011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팀의 뒷문을 책임졌고, 2015-16시즌부터 3차례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클럽 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영광을 누렸다. 바란은 2014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주전으로 활약하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뤄냈다. 유일하게 유로 대회 트로피만을 진열장에 추가하지 못한 상태다.
많은 것을 이룬 바란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2021년 여름 맨유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았다. 이적 첫 시즌 바란은 부상으로 인해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출전했을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맨유 수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부상으로 온전하게 시즌을 보내지 못했지만, 나올 때마다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다. 특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의 호흡이 매우 좋았다. 이러한 활약에 맨유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하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란은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시즌을 100% 치르지 못했다. 모든 대회 32경기에 나섰고, 다행히 시즌 막판 부상에서 돌아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나서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바란은 맨유와 작별을 고했다.
새로운 행선지로 코모가 떠올랐다. 코모는 현재 파브레가스가 감독으로 이끌고 있는 팀이다. 파브레가스는 2022-23시즌 코모에서 커리어 마지막 해를 보낸 뒤, 곧바로 코모 B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지난 시즌 수석 코치로 팀을 지휘했던 파브레가스는 올 시즌부터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지난 시즌 세리에B에서 승격해 올 시즌 세리에A 무대를 밟게 됐다. 이에 파브레가스는 빠르게 스쿼드를 강화하고자 했다. 베테랑 골키퍼 페페 레이나, 알베르토 모레노 등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고, 바란 역시 파브레가스의 설득으로 코모 유니폼을 입을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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