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두려워하지 않을 것…악이 승리하지 않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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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총격 테러를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테러 이후 입장문을 내고 "악이 승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내주 당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테러 이튿날인 14일(현지시각) 오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만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막아주신 분"이라며 "우리는 신앙을 유지하며 사악함에 맞서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에 의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2명에 대해서도 위로를 전하며 "부상당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참혹하게 목숨을 잃은 시민의 마음을 가슴에 새긴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는 우리가 단결해서 악이 승리하도록 허용하지 않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향후 정치 일정에도 문제없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15일(현지시각)부터 18일까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진행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해 "현장을 찾아 연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유세 중 총격을 받아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총격범은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의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FBI는 이번 사건을 전직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규정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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