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충북 소방 홍보계 블루칩 ‘나경진 소방교’

임양규 2024. 7. 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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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소방 조직의 정보를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미리 재밌고 인기 있는 영상들을 알아보고 소방 조직 홍보나 안전 홍보에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많은 분이 제 영상을 보고 안전과 관련된 그리고 소방 조직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알아갔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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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안전과 소방 조직의 정보를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홍보계의 별로 떠오른 충북 충주시 홍보맨을 시작으로 최근 공직사회에서도 새로운 ‘홍보 바람’이 일고 있다.

충북 청주에서는 소방에서 가장 핫한 인물이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소방관삼촌’을 운영하는 나경진 소방교다.

지난 2019년 구조특별채용으로 소방관이 된 그는 충북안전체험관에서 체험운영 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아이뉴스24>는 ‘세계로 가 소방관 삼촌’을 시작으로 ‘소방관 슬릭백’ 영상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나경진 소방교를 만나봤다.

충북안전체험관 나경진 소방교. [사진=임양규 기자]

◇소방관삼촌 계정이 개인 계정으로 알고 있다. 시작한 계기가 있나?

소방에 입문할 때 구조대원으로 들어와서 4년 정도 근무를 했다. 다양한 출동 현장을 나가면서 발생 원인을 살펴보니 불의의 사고라고 할만한 것이 별로 없었다. 예방으로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사고를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의 홍보 영상을 보게 됐다.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안전 홍보 영상을 만들자고 결심하게 됐다. 짧은 기간 동안 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운영도 했었는데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개인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다른 기관과도 콜라보 영상을 많이 찍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이랑은 콜라보 영상은 아니고 각자 알아서 영상을 만들었다. ‘세계로 가 소방관 삼촌’ 영상이 화제가 되니 김 주무관이 제 영상과 관련해 따로 영상을 만들어줬고, 그 영상을 보자마자 집에 가서 이에 답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롤모델이 제 영상을 보고 언급 해줘서 정말 기뻤던 기억이 나는데, 영상을 사무실에서 처음 봤을 땐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대전 경찰과의 협업 영상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제 영상에 대전 경찰 관계자가 댓글을 남겨줬다. 협업 영상 아이디어가 떠올라 제가 먼저 연락을 했다. 협업 기준이 없을 때 만든 가장 재밌는 영상이라고 생각한다.

소방관삼촌 유튜브 채널의 ‘세계로 가 소방관’ 영상 갈무리. [사진=소방관삼촌]

◇아이디어는 주로 어떻게 얻나?

아이디어가 그냥 번뜩 떠오를 때도 있지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가 더 많다. 퇴근해서도 그렇고 주말에도 쉬는 시간을 이용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영상을 열심히 찾아본다. 미리 재밌고 인기 있는 영상들을 알아보고 소방 조직 홍보나 안전 홍보에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매주 화요일에 영상을 올리는데 못 올리는 때도 종종 있었다.

◇소방관삼촌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따로 없다. 많은 분이 제 영상을 보고 안전과 관련된 그리고 소방 조직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알아갔으면 좋을 것 같다. 제가 지금 즐거워서 하는 일이다. 재미를 드리고 저도 즐겁고 긍정적인 효과가 많이 생기고 오래오래 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 개인 채널이기 때문에 얻은 이점이 있는 것처럼, 개인 채널이기 때문에 겪을 수 밖에 없는 패널티도 있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으로서의 나와, 유튜버로서의 나 사이에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해나가면서, 안전과 소방조직을 홍보하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만큼 많은 국민분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소방조직과 관련된 소식들을 널리 알리고, 소방 동료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채널이 됐으면 좋겠다.

소방관삼촌 유튜브 채널의 ‘소방관 삼촌 체포!?!?’ 영상 갈무리. [사진=소방관삼촌]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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