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김혜윤, 내게 수영 배워…'선업튀' 찍기 전 나와달라고" [백반기행](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케이블채널 tvN '선재 업고 튀어' 카메오 출연 계기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박태환이 전남 해남의 '바다의 맛'을 느끼기 위해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드라마 나온 적이 있었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드라마에 나왔다기보다 카메오로 잠깐 출연을 했다. '선재 업고 튀어'라는 드라마"라고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그러자 허영만은 "그때 같이 나온 배우가 김혜윤 씨냐"라고 물었다. 박태환은 "여자 주인공이 김혜윤 배우다. 예전에 방송을 하나 같이해서 친해지게 됐다. 내가 지금 아카데미 하고 있는데 나한테 수영도 배우러 몇 번 왔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연이 어떻게 돼서 그때도 한번 이야기했었다"며 "드라마 찍기 전에 '이런 드라마를 하게 될 것 같은데 나와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게 바로 '선재 업고 튀어'더라"라고 카메오 출연 계기를 전했다.
허영만은 "요즘은 안 그렇겠지만 예전에 시합 나가면 전부 알아볼 거 아니냐"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박태환이 "많은 분들이? 네네"하고 답하자 허영만은 "외국 여자들이 전화번호 따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태환은 "전혀 없었다. 다가와 줘도 되는데 왜 안 다가와 줄까 싶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허영만은 제작진을 바라보더니 "이 대목 대사 좀 살려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태환이 손사래를 쳤지만 허영만은 "이번에 대충 시청자들이 눈치챘을 거니까, 3주 후를 기다려보자"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태환은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올림픽 자유형 400m, 자유형 200m 각각 은메달, 2 연속 아시안 게임 3관왕, 아시아 신기록 등을 수립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SBS 수영 종목 담당 해설을 맡기도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