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동반 수면무호흡증 치료 위해 ‘수면다원검사’ 필요 [건강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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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오랜 시간 잠을 자도 일어난 뒤 금방 피곤해지고 심지어 두통까지 겪는 이들이 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될 때는 수면다원검사를 받고 수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다양한 수면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꼭 필요한 표준검사로, 검사실에서 하룻밤 잠을 자면서 수면 시 나타나는 여러 신체 신호를 분석하여 잠을 잘 자는지, 수면의 깊이나 단계 등 여러 상태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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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수면무호흡증 때문에 체내 산소포화도가 지속해서 떨어지면 심뇌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부정맥이나 대사증후군, 고혈압, 침해, 심혈관계 질환, 돌연사 등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높은 확률로 코골이가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코골이는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가 통과할 때 주변 조직이 떨려 소리가 나는 증상이다. 피곤한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코골이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만성적인 코골이 증상이 나타나고 코를 골다가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숨이 일시적으로 멎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될 때는 수면다원검사를 받고 수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다양한 수면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꼭 필요한 표준검사로, 검사실에서 하룻밤 잠을 자면서 수면 시 나타나는 여러 신체 신호를 분석하여 잠을 잘 자는지, 수면의 깊이나 단계 등 여러 상태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첨단 장비를 이용해 수면·각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뇌파(EEG) 검사부터 저산소증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호흡 분석, 근전도 및 비디오를 이용한 움직임 분석 등 신체의 다양한 신호를 감지한다. 수면다원검사의 성패는 정확한 데이터의 수집 및 체계적인 분석과 의료진의 판독 능력에 달려 있기 때문에 수면다원검사 진행 경험이 많고 수면 질환 진단 노하우를 지닌 숙련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검사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환자 자신의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검사 당일 낮잠을 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검사 전날 밤 수면제 등 수면 유도 약물의 복용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검사 당일에는 카페인이 섭취된 음료나 술 등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공복 상태에서는 충분히 숙면을 이루기 어려우므로 검사 당일 저녁 식사를 잘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 및 코골이는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만일 호흡기의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이라면 수술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체중 감량이나 생활 습관 교정, 그리고 양압기 처방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양압기는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기도에 불어 넣어 주는 기기로, 기도가 좁아지는 것이나 막히는 현상을 예방하여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수면장애나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은 당일에도 좀처럼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대한 심신이 편안한 상태로 검사를 진행해야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쾌적하고 편안한 수면다원검사실이 조성되어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수면 질환으로 진단되었을 때 직접 양압기 처방을 진행하는 곳을 방문하면 검사와 진단, 치료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수면 질환의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아주웰이비인후과의원 김병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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