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나쁜 기억만 남은 父 사랑받은 일화에 “금시초문인데”(엄마 여행갈래)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캡처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이효리가 아빠에게 사랑받았던 일화를 엄마에게 듣고 깜짝 놀랐다.

7월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8회에서는 이효리 모녀의 5박 6일 여행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날 미공개 여행 영상이 공개됐다. 이효리가 "아빠랑 나랑 좋은 기억 없냐. 나는 좋은 기억 남은 게 별로 없다"고 묻자 엄마는 "대학교 합격했을 때 아빠가 없고 거실 한 바퀴 삥 돌았다. 아빠가 얼마나 좋아했다고"라고 떠올렸다. 이효리는 "난 왜 그런 기억이 없지?"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엄마는 "너 어렸을 때 엄마가 시골에서 펌프 굴러서 빨래하고 힘들다고 (아빠가) 너 업고 포대기 두르고 동네 한 바퀴 둘고왔었다. 그렇게 업어줬다"고 또 다른 일화를 꺼냈고 이효리는 "나를? 나를 업고 다녔다고? 금시초문인데"라고 반응했다.

이효리는 "그런 기억을 나한테 좀 많이 얘기해달라. 그럼 내가 나쁜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덮어줄 수 있잖나. 아무도 얘기 안 해주니 모르잖나. 앞으로 생각나는 것 있으면 다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런 이효리에 엄마는 이후 눈물 흘리며 "그걸 갈구했나보다. 왜 진작 해주지 이제야 해주냐고 그러더라"며 딸을 안쓰러워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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