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손석희 만나 가맹점주와 갈등 해명했지만 점주들 다시 뿔났다

배선영 기자 2024. 7. 14. 2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해명에 반박에 나섰다.

14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거의 모든 가맹점주가 유사한 허위·과장된 매출액과 수익률 등을 들었다. 많은 증거 자료를 확보해 분쟁조정 기구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백종원. 제공| MBC 질문들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해명에 반박에 나섰다.

14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거의 모든 가맹점주가 유사한 허위·과장된 매출액과 수익률 등을 들었다. 많은 증거 자료를 확보해 분쟁조정 기구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맹점주협의회는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의 강한 공신력을 기초로 이뤄지는 사업이다. 서면 없이 매출액 등 수익 상황을 구두로 제공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라고 반박했다.

이는 백종원 대표가 지난 13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매출 허위, 과장 논란 등이 불거진 연돈볼카츠 등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해 "가맹사업을 하면서 매출을 보장할 순 없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반박이다.

당시 백 대표는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건 아니다. 해당 논란이 아주 곤혹스러웠다"라고 말했다. 특히 예상 매출액 3000만원을 약속했다는 부분과 관련, "영업 사원이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인 양 보상을 바란다는 건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세한 이야기는 녹취록을 모두 공개해야 하는데 공정위에 신고된 사안이라 나중에 공개될 것 같다"라고도 전했다.

이외에도 백 대표는 가맹점주들은 손해를 봤지만 더본코리아의 영업이익은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 "볼카츠 관련 사업은 적자"라면서 "가장 많은 걸 지원한 브랜드로 다른 브랜드는 소스 공급 가격을 맞추는 정도였다면 볼카츠는 일괄적으로 원재료 공급가를 인하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도 가맹점주협의회 측은 "원부자재비 인하는 재방문율 급감으로 매출이 급락하자 이미 올린 비용 중 일부를 낮춰준 것에 불과하다. 더본코리아 관계회사 등은 가맹점 출점마진과 유통마진 등을 중심 수익으로 하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이외에도 전가협은 "더본코리아는 '사실과 다른 허위·과장·선정적 보도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협박을 일삼아 왔는데, 이를 방송 화면에까지 노출해 점주들과 다른 언론을 위협하는 행태는 매우 유감스럽다. 더본코리아 문제점에 대해 주말 저녁 황금 시간에 1시간여 동안 자신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했다"라며 비난에 나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