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트럼프 “상상할 수 없는 일 오직 하나님이 막아…‘악’에 맞설 것”

오남석 기자 2024. 7. 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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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직 하나님 덕분에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며 두려워하지 않고 '악'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단결해 미국인으로서 본성을 보여주고, 강하고 결연하게, 악이 승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나는 우리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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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글 올려 “무엇보다 단결 중요…위스콘신 전당대회 기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암살시도 총격을 당한 직후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는 상태로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AP 뉴시스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직 하나님 덕분에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며 두려워하지 않고 ‘악’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어느 때보다 단결이 중요하다며 강조하고 다음주 공화당 전당대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직접 올린 글에서 “어제 여러분의 염려와 기도에 감사드린다”며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으신 분이 오직 하나님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믿음에 대한 회복력을 유지하고 악에 맞서 저항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우리의 사랑을 전한다”며 “우리는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참혹하게 목숨을 잃은 시민들을 마음에 새긴다”고 다른 피해자들을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단결해 미국인으로서 본성을 보여주고, 강하고 결연하게, 악이 승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나는 우리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위스콘신주에서 위대한 우리나라에 연설할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 오른쪽 귀에 상처를 입은 그는 지역 병원에서 간단히 응급처치를 받은 뒤 뉴저지로 이동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한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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