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영민 감독, GK 김형근 '선방 쇼'에 "믿고 출전시켰다, 자신의 능력 증명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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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FC 1995의 이영민 감독이 신들린 선방으로 한 골차 승리를 지켜낸 김형근을 칭찬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홈에서 많이 이기지 못했는데, 선수들이 이런 점을 잘 인지해준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면서 "김포가 강한 압박을 펼치지만, 자신 있게 공을 소유하다보니 전반전부터 우세한 흐름으로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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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부천 FC 1995의 이영민 감독이 신들린 선방으로 한 골차 승리를 지켜낸 김형근을 칭찬했다.
부천은 1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2 22라운드 홈경기에서 김포FC에 1-0 승리를 거뒀다. 3경기 만에 나온 값진 승리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홈에서 많이 이기지 못했는데, 선수들이 이런 점을 잘 인지해준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면서 "김포가 강한 압박을 펼치지만, 자신 있게 공을 소유하다보니 전반전부터 우세한 흐름으로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바사니가 후반 13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승리를 안겼다면, 김형근 골키퍼는 90분 내내 안정적인 선방을 펼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골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김형근 골키퍼가 놀라운 반사 신경을 발휘해 위기를 모면했다.
이 감독은 김형근에 대해 묻자 "최근 경기에서 실수 아닌 실수를 했지만, 스스로 잘 이겨냈다고 생가한다"라면서 "우려하진 않았다. 평소 충실히 생활하고, 훈련도 충실히 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만약 (김)형근이가 최근의 스트레스를 못 이겨냈다면 오늘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을 거다. 그러나 형근이를 믿었고, 출전시켰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다시 증명했기 때문에 좀 더 자신 있게 하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칭찬했다.
서명관도 탄탄한 수비의 한 축이 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던 서명관은 3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경기에 나섰고, 이날 80분 가량을 소화했다.
"기존 선수들도 잘해줬지만, (서)명관이가 돌아와서 오늘 본인의 역할을 100% 다 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흡족해 한 이 감독은 "힘든 재활 기간을 잘 버텨줬고,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잘 준비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잘 해줬다. 그 덕분에 오늘 100%를 수행하지 않았나 싶다. 명관이가 더 잘해준다면, 앞으로의 일정에서 로테이션을 통해 더 탄탄한 수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이날 오프사이드로 인해 두 차례나 득점이 무산된 루페타에 대해 묻자 "경기 도중 따로 불러서 좀 더 차분하게 경기를 하고, 상대 수비수와의 신경전을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의 플레이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감정적으로 컨트롤을 해야 한다. 좀 더 침착하게 경기하면, 국내 선수들이 루페타를 상대하느라 충분히 괴로워할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독려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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