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2개-무전술-감정조절 실패…김두현 체제 전북의 희망은 점점 희미해진다 [현장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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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42)은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담담하게 심경을 밝혔다.
직전 경기였던 10일 제주와 22라운드 홈경기(2-1 승)에서 부임 8경기 만에 간신히 첫 승을 신고한 김 감독은 최근 4경기 연속골을 뽑은 스트라이커 티아고(브라질)를 앞세워 이날 김천의 골문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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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경기였던 10일 제주와 22라운드 홈경기(2-1 승)에서 부임 8경기 만에 간신히 첫 승을 신고한 김 감독은 최근 4경기 연속골을 뽑은 스트라이커 티아고(브라질)를 앞세워 이날 김천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김 감독 체제 전북의 첫 연승은 쉽지 않았다. 시작부터 김천에 주도권을 내주더니, 연이어 슈팅을 허용했다. 그리고 전반 30분 이동경에게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을 얻어맞으면서 본격적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상황은 더 나빠졌다. 전반 34분 전북 주장 박진섭이 유강현의 얼굴을 팔로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후반전에도 전북은 일방적으로 밀렸다. 후반 23분 김대원에게 헤더 추가골이 내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박상혁, 맹성웅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선수들이 졸전을 벌였음에도 경기 내내 응원의 함성을 쏟아냈던 전북 원정팬들은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침묵에 휩싸였다. 0-4로 대패한 전북은 11위(4승8무11패·승점 20)로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김천은 선두(12승7무4패·승점 43)로 올라섰다.
경기 기록 또한 충격적이다. 전북의 슛은 고작 2개였다. 김천의 슛은 27개였다. 경기 내내 김 감독의 전술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다. 공격은 무뎠고, 수비는 허술했다.
게다가 이날 김천전에서도 되풀이됐듯, ‘주장 잔혹사’가 또 이어졌다. 4월과 5월 벌써 2차례 퇴장을 당한 기존 주장 김진수부터 시작됐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아야 할 주장의 모습은 오간 데 없이 주장 완장을 넘겨받은 박진섭마저 퇴장을 당했다. 다급한 선수들의 마음을 침착하게 누그러뜨려야 할 벤치의 능력 또한 의문이다.
아울러 김천의 2부리그 출신들에게도 무기력했다. 경남FC 모재현, 부산 아이파크 최기윤 등 K리그2 출신 공격진에게도 전북 수비진은 허둥댔다. 결과와 내용 모두 최악이었던 전북의 ‘잔류’ 목표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다.
김천|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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