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중 피격, 피 흘린 트럼프…총격범·유세 참가자 사망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휴일 아홉 시 뉴습니다.

오늘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사건.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6시10분쯤이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의 유세장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에 피가 흘렀습니다.

먼저 김귀수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야외무대 단상에 오른 트럼프 전 대통령.

연설을 시작한 지 얼마 안돼 따다닥 소리가 들리고.

["(국경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번 보세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를 감싸고 발언대 아래로 몸을 숙입니다.

총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호원들이 뛰어 올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호위합니다.

총소리가 들린지 15초 정도 지나 청중들 사이에선 비명 소리도 들립니다.

총성이 시작된지 약 1분이 지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와 얼굴에 피를 흘리면서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치켜들고 싸우자고 말하며 긴급대피했습니다.

[지지자들 : "유에스에이! 유에스에이!"]

트럼프 캠프 측은 지역 병원으로 옮겨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귀가 관통되는 부상을 당했지만 무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격으로 유세장에 참석한 남성 1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은 비밀경호국 요원들에 의해 현장에서 즉시 사살됐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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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