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m 장타쇼…괴력의 장유빈, 프로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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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남자 골프에서 22살 장유빈 선수가 무려 350m 장타를 펑펑 날리면서 프로 데뷔 9개월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프로로 전향한 장유빈은 이후 9개월 동안 준우승만 3번 한끝에 마침내 프로 첫 우승을 대회 2연패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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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남자 골프에서 22살 장유빈 선수가 무려 350m 장타를 펑펑 날리면서 프로 데뷔 9개월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환상적인 이글쇼까지 펼치며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장유빈은 초반에는 극도로 흔들렸습니다.
8번 홀까지 3타를 잃고 공동 4위까지 떨어졌습니다.
파5 9번 홀에서 한 방에 분위기를 확 바꿨습니다.
앞에 나무가 있어 그린 공략이 쉽지 않았지만, 210m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높은 탄도를 만들며 나무를 넘겨 홀 30cm 옆에 붙이며 이글을 잡아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여기서 단독 선두로 복귀한 장유빈은 파5 16번 홀에서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중계 카메라도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폭발적인 드라이버샷으로 무려 350미터를 날린 뒤 160m를 남기고 가볍게 투온에 성공하며 버디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프로로 전향한 장유빈은 이후 9개월 동안 준우승만 3번 한끝에 마침내 프로 첫 우승을 대회 2연패로 장식했습니다.
[장유빈/KPGA 투어 2승 : 우승을 왜 이렇게 못할까라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조금씩 했던 것 같은데 그런 기분들마저 싹 날려버리는 우승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여자 골프 하이원 대회에서는 21살 고지우가 통산 2승째를 달성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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