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원 극적 헤더골, 수원FC 패배 위기서 구했다

황선학 기자 2024. 7. 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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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홈 경기 5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4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구FC와의 23라운드 홈 경기서 지동원의 헤더골 후 대구에 2골을 내줬으나 권경원의 동점 헤더골에 힘입어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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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선제골 불구 후반 대구에 연속 골 내줘 2-2 힘겨운 무승부
홈 5경기 연속 무패행진 이어가…강원에 골 득실서 뒤진 5위 유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23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 수원FC 지동원이 선제 헤더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홈 경기 5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4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구FC와의 23라운드 홈 경기서 지동원의 헤더골 후 대구에 2골을 내줬으나 권경원의 동점 헤더골에 힘입어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지난 5월 29일 대구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홈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이어가며 11승5무7패, 승점 38로 강원FC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5위에 머물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 수원FC는 최전방에 지동원을 세우고 안데르손·윤빛가람·정승원이 뒤를 받치는 4-2-3-1 전술로 나섰다. 이재원과 손준호가 더블 볼란테로 나섰으며 포백은 왼쪽부터 장영우·권경원·최규백·이용이 늘어섰고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수원FC는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윤빛가람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긴 뒤, 볼 점유율을 높여갔으나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전반 막판 선제 골을 넣었다.

전반 42분 장영우가 대구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해 골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안데르손에게 연결했고, 안데르손이 골지역 정면으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지동원이 가볍게 헤더로 오른쪽 골문을 갈랐다. 안데르손은 시즌 11호 도움으로 이 부문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선제골 후 1분 만에 수원FC는 안데르손이 미드필드에서 공을 가로채 연결해준 공을 지동원이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대구 수비수 맞고 골문 밖으로 나갔다.

수원FC는 전반 45분 대구 박세진에게 한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골대를 비켜가 위기를 넘긴 뒤 46분 안데르손, 정승원의 연속 슈팅이 대구 골키퍼 최영은의 잇따른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가던 수원FC는 수비 실수로 동점을 허용했다. 미드필드 우중간에서 이용의 패스 미스를 대구 에드가가 가로채 골마우스 오른쪽으로 연결해준 것을 항재원의 침투 패스를 에드가가 달려들며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대구는 후반 11분 장성원 대신 세징야를 투입하며 분위기가 살아났다. 수원FC는 후반 18분 지동원과 정승원을 빼고 4년여 만에 돌아온 안병준과 이승우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후반 20분 역전골을 내줬다. 대구 세징야가 골지역 왼쪽을 돌파해 연결해준 패스를 달려들던 박세진이 오른발 땅볼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수세에 몰려 패샛이 짙었던 수원FC는 후반 44분 동점골을 뽑았다. 상대 진영 우중간서 이용이 문전으로 길게 띄운 것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권경원이 헤더골로 골문에 꽂아넣었다.

이후 재역전골을 노렸으나 터지지 않고 무승부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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