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해결사 본능’ 김도영, 시즌 9번째 결승타…KIA 스윕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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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또다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김도영은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으로 팀의 13-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KIA는 SSG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양 팀이 4-4로 맞선 1사 1루 상황에선 김도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좌중간 2루타로 5-4까지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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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으로 팀의 13-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KIA는 SSG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주말 3연전 중 이미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져 루징시리즈를 확정한 상황. 14일 경기에서도 패하면, 스윕패로 이전 6연승의 좋은 흐름을 온전히 잃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양 팀 선발투수인 ‘1선발 외국인투수’들은 주 2회 등판 여파로 온전히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KIA 제임스 네일은 5.2이닝 3실점 투구를,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우측 전완근 통증으로 인해 7회말 등판을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 인해 두 팀은 경기 중반까지 치열한 타격 공방전을 벌였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SSG는 1회초 무사 3루 찬스에서 추신수가 깔끔한 1타점 적시 우전안타를 날려 1-0으로 달아났다. 2회초엔 2사 1·3루 찬스에서 최지훈의 1타점 적시 우전안타를 더해 2-0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SSG 역시 네일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6회초 고명준의 1타점 적시타와 7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내야땅볼로 연속해서 점수를 만들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패배 위기에서 7회말 상대 실책으로 기사회생했다. 1사 1·3루 찬스에서 노경은이 1루 견제를 하다 송구 실책을 범해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양 팀이 4-4로 맞선 1사 1루 상황에선 김도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좌중간 2루타로 5-4까지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7회말에 나성범의 추가 적시타까지 나온 KIA는 8회말에 대거 7점을 더 뽑으며 최종 13-4로 크게 이겼다. 5-4를 만든 김도영의 7회말 1타점 적시 2루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로 장식됐다. 시즌 9번째 결승타를 만든 김도영은 여전히 올 시즌 팀 내 최다 결승타 보유자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스윕패를 모면하며 단독 선두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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