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선언' 모라타, 밀란 이적 최종 단계 진입→4년 계약...'전성기' 보낸 이탈리아 복귀 임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가 AC 밀란 이적에 임박했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웹'에서 활동한 안토니오 비티엘로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모라타의 밀란 입단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고 마지막 단계만 남았다. 밀란은 모라타와 4년 계약을 맺는다"라고 밝혔다.
밀란은 올 시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세리에 A에서 '지역 라이벌' 인터 밀란에 뒤쳐지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인테르와 승점 차는 무려 19점이다. 득점력에서도 인테르에 크게 뒤졌다. 인테르는 38경기 89득점, 밀란은 76득점을 기록했다.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밀란은 모라타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모라타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모라타는 라인 브레이커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큰 키를 통한 헤더 득점도 가능한 공격수다. 스페인 출신답게 발밑도 좋다.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다. 그러나 백업 역할을 맡은 모라타는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통산 93경기 27골 14도움을 올렸고, 네 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2016년 레알은 바이백 조항으로 모라타를 재영입했다.
2016-17시즌 모라타는 43경기 20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백업 스트라이커로 맹활약을 펼쳤다. 모라타는 주전 자리를 위해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첼시 이적은 최악의 선택이 됐다. 결국 2018-19시즌 도중 모라타는 ATM으로 임대를 떠났다.
2019-20시즌 모라타는 ATM으로 완전 이적했다. ATM으로 이적한 뒤 한 시즌 만에 모라타는 유벤투스로 두 시즌 동안 임대를 떠났다. 이후 지난 시즌부터 ATM에서 자리를 잡았다. 지난 시즌 모라타는 45경기 15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모라타는 48경기 21골 4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즌이 끝난 뒤 모라타에게 1300만 유로(약 19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밝혀졌다. 모라타도 인터뷰에서 자신의 자리가 ATM에 없다고 전하며 이적에 무게가 쏠렸다.
모라타에게 손을 내민 팀은 알 카디시아였다. 모라타도 알 카디시아 이적을 수락했다. 하지만 3일 오전 알 카디시아의 제안을 거절했고 ATM에 잔류했다. 모라타는 잔류를 결정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밀란으로 이적을 선택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