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위기의 KIA를 구했고 8회말 빅이닝으로 쐐기 박았다→13-4 승리로 SSG 4연승 저지→장현식 버텼다→SSG 6실책 자멸[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4. 7. 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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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전 3연패를 어렵게 끊었다. 김도영이 결승타를 뽑아내며 광주 팬들을 열광시켰다.

KIA는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서 13-4로 이겼다. SSG전 3연패와 시즌 2연패를 동시에 끊었다. 52승35패2무로 1위를 지켰다. SSG는 3연승을 마감했다. 45승44패1무로 5위 유지.

박찬호/KIA 타이거즈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5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했다. 포심과 투심 모두 150km까지 나왔다. 스위퍼를 36개로 가장 많이 구사했다. 스위퍼와 투심 위주의 투구에 체인지업, 포심, 커터를 곁들였다.

SSG 선발투수 요에니스 엘리아스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3승(4패)을 따냈다. 7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으나 우측 전완근 저림을 호소, 갑자기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니고 보호차원에서의 교체. 패스트볼 최고 153km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었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네일의 투심을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네일의 폭투로 무사 3루 찬스. 추신수가 선제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최정의 3루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KIA는 1회말 1사 만루서 나성범이 2루수 병살타를 날렸다. 그러자 SSG가 2회초에 달아났다. 2사 후 정준재의 좌중간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고명준이 유격수 방면으로 내야안타를 날렸다. 이후 최지훈의 우선상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KIA는 2회말 1사 1루서 김태군의 3루수 병살타로 다시 찬스를 놓쳤다. SSG도 3회초 1사 1루서 한유섬이 더블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KIA가 3회말 최원준의 볼넷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박찬호가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려 균형을 맞췄다. 소크라테스의 홈 슬라이딩이 비디오판독 끝 세이프. 이후 김도영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사이 박찬호가 역전 득점을 올렸다.

SSG는 4회초 2사 1,2루 찬스를 놓쳤고, KIA도 4회말 1사 3루 찬스를 날렸다. 결국 SSG가 6회초에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한유섬의 우선상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식의 희생번트에 KIA가 더블플레이로 응수, 2사 2루가 됐다. 그러자 SSG는 정준재의 볼넷에 이어 고명준이 1타점 동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SSG는 7회초에 추신수의 볼넷과 최정의 좌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에레디아의 2루 땅볼로 다시 앞서갔다. 한유섬의 우선상안타로 찬스를 이어갔으나 박성한과 김민식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결국 KIA가 7회말에 다시 뒤집었다. 선두타자 최원준의 볼넷과 박찬호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SSG 노경은의 1루 견제구를 1루수가 잡다가 떨어뜨렸다. 그 사이 3루주자 최원준이 홈으로 뛰어들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김도영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최형우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나성범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도망갔다.

SSG는 8회초 선두타자 선두타자 정준재가 1루 방면으로 기습번트 안타를 만들었다. 고명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지훈의 2루 땅볼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추신수가 김대유에게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KIA는 8회말에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소크라테스의 볼넷에 이어 박찬호가 상대 포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소크라테스의 3루 도루에 이어 김도영이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만루 찬스서 이창진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박정우의 2타점 중전적시타, 서건창의 1타점 좌측 2루타, 상대 유격수 실책, 최원준의 1타점 중전적시타, 소크라테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8회말 7득점 빅이닝.

장현식/KIA 타이거즈

KIA는 네일이 내려간 뒤 이준영, 장현식, 김대유, 김도현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실점도 있었지만, 12~13일 경기보다 내용이 좋았다. SSG는 엘리아스가 내려간 뒤 노경은, 이로운, 한두솔이 투구했다. 노경은이 13일 경기서 구원승했으나 이날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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