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발판 놓은 좌완 이승현 "팔 맞은 곳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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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이승현이 자신의 피칭에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은 5.2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이 지워졌다.
6회 1사에서 양의지가 친 공이 이승현의 왼팔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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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이승현이 자신의 피칭에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은 5.2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이 지워졌다. 구속은 최고 146km/h, 평균 142km/h를 찍었다. 총 83구를 던져 직구 31구, 슬라이더 33구, 커브 11구, 체인지업 8구를 구사했다.-
경기 종료 후 이승현은 "결과(실점)는 신경 쓰지 않는다. 실투가 아웃카운트를 이어진 경우도 있었고, 정말 잘 던진 공이 안타로 이어진 것도 있었다. 경기 중 일부분이라 생각한다. 큰 점수를 내주지 않고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총평을 남겼다.
도루 2위 두산을 상대로 단 하나의 도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승현은 "야수들의 수비 시간을 줄이기 위해 빠른 템포로 던지려고 했지만 상대 타자들 모두 빠른 타자들이라 무조건 빠른 템포로 던질 순 없었다"면서 "주자가 루상에 나가면 의식적으로 견제를 했다. 타이밍뿐만 아니라 체력을 소모하는데 어느 정도 유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호투를 이어가던 도중 타구에 맞는 불운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 1사에서 양의지가 친 공이 이승현의 왼팔에 맞았다. 이승현은 일단 공을 잡아 양의지를 잡아냈다. 이후 박진만 감독은 우완 이승현을 올렸고, 좌완 이승현은 이날 임무를 마쳤다.
당시 삼성 관계자는 "왼쪽 이두쪽에 공을 맞아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되었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며, 병원 진료는 없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승현은 "팔에 맞은 곳은 나쁘지 않다. 다음 경기에서 더 잘 던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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