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화, 혁명기념일에 파리 입성…BTS 진, 봉송 참여
박찬범 기자 2024. 7. 14. 20:57
▲ 파리 들어온 올림픽 성화
2024 파리올림픽 성화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혁명기념일을 맞아 파리에 입성했습니다.
올림픽 성화는 이날 오전 파리 개선문 근처 포슈 가(街)에서 열린 혁명기념일 군사 행진의 마지막 순서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프랑스군 대령이자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마장 마술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티보 발레트가 말을 타고 파리의 첫 번째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습니다.
티보 발레트는 포슈 가를 따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등이 지켜보는 연단 앞까지 행진한 뒤 24명의 청년에게 성화를 전달했습니다.
이들 뒤로 올림픽 오륜기 색깔인 파랑, 노랑, 검정, 초록, 빨강 옷을 입은 육군 예비역, 헌병 생도 등 80명이 도열했습니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조직위원장은 "우리는 10년 동안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이번 올림픽은 아주 멋진 대회가 될 것"이라고 연설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성화는 오는 15일까지 파리 곳곳을 누빈 뒤 다시 지방으로 이동했다가 26일 개막식에 맞춰 파리로 돌아옵니다.
파리 시내 성화 봉송 주자로는 프랑스 전 축구 선수 티에리 앙리,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 등이 참여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도 이날 저녁 8시 30분을 전후해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뜁니다.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소속 한진주 실무관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뽑혀 이날 늦은 오후 성화를 듭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AP,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총이다!" 아수라장…"트럼프, 고개 돌려 살았다" 긴박했던 순간
- 트럼프 총격범은 20살 공화당원…피격 전 "총 든 남자 봤다" 목격담도
- 이탈민의 날…"목숨 걸고 건넜지만" 보복보다 무서운 편견
- 1년 지나 다시 찾은 오송 참사 현장…여전히 갈 길 멀었다
- 교육생이 '개인사업자'?…"최저도 안 줘" 꼼수 임금 제동
- '5살 의식불명' 태권도 관장 구속…"우리 아이도 때렸다" 추가 폭로
- 인도 출장 이재용 "승부 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 만들자"
- 점주 갈등에 입 연 백종원 "가맹사업하며 매출 보장할 순 없다"
- '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 "휴대전화 제출하고 검찰 자진 출석"
- 겨드랑이에 코 대고 '킁킁'…일본, 어떤 연구 진행하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