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68년 만에 새 주인 맞나…KCGI 등 인수 관심 표해

박승희 기자 2024. 7. 14. 2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산하 한양증권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학원은 산하 건설사 한양산업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파동 여파로 손실이 쌓이고, 전공의 파업으로 한양대병원이 경영난에 빠지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한양증권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른바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KCGI가 한양증권 인수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한양증권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산하 한양증권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학원은 사모펀드(PEF) 등 여러 기업과 접촉해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기준으로 30위권 증권사다.

한양증권의 최대주주는 한양학원(지분율 16.29%)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40.99%다. 시가총액은 12일 종가 기준 약 1776억원으로, 대주주 지분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1000억 원 안팎으로 관측된다.

한양학원은 산하 건설사 한양산업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파동 여파로 손실이 쌓이고, 전공의 파업으로 한양대병원이 경영난에 빠지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한양증권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른바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KCGI가 한양증권 인수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그룹도 인수 의향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한양증권은 1956년 설립 이후 68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된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