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처리 D-1…"안 돌아간다" 단일대오 분위기 그대로

박하정 기자 2024. 7. 14. 2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병원을 떠난 전공의 1만여 명이 내일(15일)까지 복귀에 대해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사직 처리가 됩니다.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지난 11일) :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7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무응답 하면, 자동 사직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병원을 떠난 전공의 1만여 명이 내일(15일)까지 복귀에 대해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사직 처리가 됩니다. 얼마나 복귀할지가 관심인데 돌아가지 않겠다는 단일대오에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일 낮 12시.

수련병원들이 소속 전공의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사직이든 복귀든 의사를 메일로 보내달라고 통첩한 최종 시한입니다.

정부가 제시한 시한을 수련병원들이 따른 것입니다.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지난 11일) :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7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무응답 하면, 자동 사직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사직서 수리 시점.

전공의들은 사직서 낸 2월을, 정부는 사직을 처음 허용한 6월을 각각 주장해 왔습니다.

전공의와 정부 사이에서 수련병원협의회는 처음에는 2월로 합의했다가 최근 6월로 선회했습니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훗날 전공의와 법적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부 방침을 따르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행정처분 중단'과 '수련 특례'라는 정부의 유화책에도 현재까지는 전공의의 8%만 복귀했습니다.

내일 기점으로 복귀 규모가 얼마나 늘지는 미지수입니다.

서울의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오늘까지 병원에 응답한 메일이 한 개도 없다"며 "수도권 병원 전공의들이 메일에 응답하지 말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빅5 병원'의 한 사직 전공의는 "이번 조치로 사직되면, 인기과에는 다른 전공의들이 채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대오를 깨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